안녕하셔요! 김진희입니다.

안녕하셔요! 김진희입니다.
치료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i) EO 전략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동이 문제행동을 일으킬 동기를 사전에 없애는 방법입니다. 다음으로는, (ii) 소거전략입니다. 문제행동을 강화하고 있는 후속자극(C), 즉 정적강화를 차단하여 소거시키려는 전갹이지요. 마지막으로, (iii) 대체행동의 차별강화 전략입니다. 즉 문제행동으로 얻을 수 있었던 정적강화를 다른 바람직한 행동으로 얻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입니다. 이상 세 가지 전략은 그 원인별로 다양한 치료전략이 중재 프로그램으로 고안될 수 있습니다.

 

이상에서 언급된 세 가지 전략, (i) EO 전략, (ii) 소거전략, (iii) 대체행동의 차별강화 전략은 아래 표에 제시된 바와 같이 그 원인별로, (i) 물질적 보상의 획득, (ii) 과제로부터의 도피, (iii) 사회적 관심, (iv) 감각적 만족 등의 순서에 따라 해당 전략을 아래에서 간략이 소개합니다.

기능(원인)별

EO 전략

소거 전략

차별강화 전략

물질적 보상의 획득

비수반적 보상

보상 소거

대체행동 강화

과제로부터의 도피

비수반적 도피
교육과정 개발
용암법 활용

도피소거

대체행동 강화

사회적 관심

비수반적 관심

관심소거

대채행동 강화

감각적 만족

비수반적 감각자극
풍족한 환경 설정

감각소거

대체행동 강화

아래에서는 문제행동의 원인별로, (1) 문제행동의 선행요건을 제공하는 아동의 생태적 환경요인을 조절함으로써 문제행동의 동기 자체를 사전에 제거하는 EO 전략, (2) 문제행동 다음에 수반되는 정적강화나 부적강화를 차단함으로써 문제행동을 약화시키는 소거전략(extinction), (3) 문제행동으로 얻을 수 있었던 정적강화나 부적강화를 바람직한 대체행동을 가르쳐 허용하는 대체행동의 강화전략(DRA)을 소개합니다.

  1. 물질적 보상의 획득이 문제행동의 원인일 경우:     우유를 달라고 소리치며 떼쓸 때마다 우유를 준다면, "소리치며 떼쓰는 행동"은 점차 심해져 습관이 됩니다. 그리고 "소리치고 떼쓰는 행동"에 항상 우유가 수반된다면, 아동은 우유를 얻는 방법으로 그러한 문제행동을 반복합니다. 아동의 행동은 우유라는 보상이 수반됨으로써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1) EO 전략: 비수반적 보상 (Non-contingent reward)
        물질적 보상의 획득이 목적인 문제행동에 대한 EO (Establishing Operation) 전략은 비수반적 보상입니다. 즉 평소에 아동의 행동과는 상관 없이 원하는 물질적 보상을 충분히 제공하여 줌으로써 그 보상을 얻으려는 동기를 약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한시간 마다 아동에게 우유 한 잔씩 준다면 아마 우유를 더 달라고 "소리치며 떼쓰는 행동"을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점차로 시간을 늘여 1.5시간에 한 번씩, 두 시간에 한 번씩... 이와 같이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여 결국 아침식사 시간과 간식 시간에만 우유를 주도록 하면 어떨까요?
    (2) 소거전략: 보상소거 (reward extinction)     문제행동을 강화하는 물질적 보상이 행동에 수반되지 않도록 하면, 그 행동은 점차 약화되어 사라집니다. 이러한 현상을 소거(extinction)라 합니다. 즉, 우유를 달라고 소리치며 떼쓸 때마다 우유를 주지 않으면, 결국 소리치며 떼쓰는 행동은 감소되어 사라집니다. 그러나 소거전략은 행동감소의 속도가 느리고, 소거과정에서 아동에게 많은 욕구좌절을 주게되어 좋지 않습니다. 더구나 단순히 문제행동을 없애는 것은 행동의 공백을 낳을 뿐 교육적으로 아무 보탬이 없습니다. 할 수 있는 행동의 [레퍼토리]가 별로 없는 발달장애 아동에게 행동의 공백은 새로운 문제행동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소거전략은 [대체행동의 차별강화] 전략과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3) 차별강화: 대체행동의 강화 (DRA)    아동에게 바람직한 새로운 대체행동을 가르쳐 그 행동이 일어날 때마다 원하는 보상을 수반시켜 강화하는 반면에, 문제행동을 할 때에는 절대로 물질적 보상을 수반시키지 않는 것을 차별강화라 합니다. 이와 같이 바람직한 대체행동에 대한 차별적 보상을 계속하면, 아동은 문제행동을 버리고 새로운 대체행동으로 보상을 얻으려고 합니다.
         우유의 예로 돌아가 적용해 보겠습니다. 전처럼 우유를 달라고 "소리치며 떼쓰는 행동"을 하면 절대로 우유를 주지 않는 소거전략을 사용하면서, 반면에 "엄마, 우유 주세요."라는 언어적 요구를 대체행동으로 가르칩니다. "우유 주세요"라고 할 때마다 우유를 줍니다. 전처럼 소리치며 떼쓰면 절대로 우유를 주지 않습니다.
  2. 과제로부터의 도피가 문제행동의 원인일 때:     공부가 하기 싫고 지루할 때마다 머리를 쥐어 뜯으며 소리치는 아동이 있습니다. 교사는 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 아동을 밖으로 내보냅니다. 아동은 과제가 많거나 어려울 때마다 이와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교사는 그 때마다 여전히 아동을 밖으로 보냅니다. 아동은 하기 싫은 공부나 과제로부터 도피하기 위하여 문제행동을 합니다.

    (1) EO 전략: 비수반적 도피 (non-contigent escape), 교육과정 개정, 용암법(fading) 활용  
       어려운 과제나 하기 싫은 일로부터 도피할 목적으로 발생하는 문제행도의 경우에는, 평소에 아동에게 비수반적 도피를 자주 허용합니다. 즉 아동의 행동과는 무관하게 일이나 과제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쉴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시간에 두 문제만 풀면 밖에 나가 놀다오도록 합니다. 점차로 4문제, 7문제, 10문제 등으로 과제량을 증가시킵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비교적 장시간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이러한 방법 외에, 교육과정을 재미있게 편성하거나, 교육방법을 참신하게 개선하거나, 또는 과제의 길이를 짧게 조절하여 아동의 학습흥미를 높이는 방법이 좋습니다. 또 어려운 과제를 줄 때 처음엔 힌트나 도움을 많이 주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점차로 도움의 양을 줄여 결국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용암법(fading)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2) 소거전략: 도피소거 (escape extinction)     도피소거란 도피를 허용하지 않는 방법을 말합니다. 즉 공부가 하기 싫어 머리를 쥐어 뜯으며 소리칠 때 절대로 이전처럼 밖으로 내보내지 않으면, 결국 그 문제행동은 소거되어 사라집니다. 그러나 만일 소거과정에서 어쩌다 도피를 허용하은 일이 생기면 문제행동은 간헐강화의 효과를 얻게됩니다. 따라서 소거저항이 강해져 잘 없어지지 않는 결과를 낳습니다. 소거전략을 사용할 경우에는 아동의 저항이 아무리 강해도 절대로 도피를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소거만으로는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없으므로 대체행동 강화 전략을 병행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차별강화: 대체행동의 강화 (DRA)     [물질적 보상]의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 문제행동을 통한 도피는 철저히 차단하되, 그 대신 바람직한 대체행동을 가르쳐 도피를 허용하는 방법입니다. "선생님, 좀 쉬고 싶어요" 라는 언어적 대체행동을 가르치고, 그렇게 말하면 즉시 공부를 중단하고 쉴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법입니다. 언어적 표현능력이 없는 아동의 경우에는 손을 든다든지 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의사표현을 하도록 하고, 도피를 허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체행동은 문제행동보다 쉬운 것이어야 합니다. 어려우면 대체행동 대신 문제행동으로 자신의 요구를 관철하려고 다시 시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사회적 관심의 획득이 문제행동의 원인일 때:      교사가 다른 아이를 지도하는 동안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기성을 지르며 머리로 책상을 꽝꽝 받는 아동을 생각해 봅시다. 주변 아이들이 놀라 모두 이 아이를 바라볼 것이고, 결국 선생님이 쫓아와 달래는 등 관심을 보일 것입니다. 이러한 또래와 교사의 관심이 문제행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지요.

    (1) EO 전략: 비수반적 관심 (non-contingent attention)
        어른이나 또래의 관심을 얻기 위하여 문제행동을 할 경우, EO 전략은 평소에 문제행동과는 무관하게 많은 관심을 아동에게 보여주어 더 이상 관심을 얻을 필요가 없도록 만드는 방법입니다. 수업 중 교사는 1분마다 한 번씩 아동에게 다가가 3-4초 정도 관심을 보여줍니다. 다음에는 3분에 한번, 그리고 5분에 한번, 10분에 한번 등으로 점차 시간 간격을 증가하며 관심을 보입니다. 수업 중에 얻은 관심이 충분하다면 다시 문제행동으로 관심을 더 얻으려는 동기는 약화될 것입니다.
    (2) 소거전략: 관심소거 (attention extinction)     아동이 소리지르며 책상을 받을 때 주변에서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방법입니다. 교사와 또래아동들 모두 합심하여 문제행동에 관심을 보이지 않도록 약속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간헐강화로 소거저항이 높아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심을 차단하여야 합니다. 또한 소거로 인한 욕구좌절과 행동의 공백을 막기 위해서는 대체행동의 강화(DRA) 전략이 병용되어야 합니다.
    (3) 차별강화 전략: 대체행동의 강화 (DRA)     문제행동을 할 때에는 아동에게 절대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반면에, 아동에게 바람직한 새로운 대체행동을 가르친 다음 그런 대체행동을 보일 때마다 관심과 애정을 듬뿍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같이 문제행동과 대체행동에 대한 차별적 보상을 계속하면, 아동은 문제행동을 버리고 새로운 대체행동으로 관심과 애정을 얻으려고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소리지르며 머리로 책상을 받을 때에는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반면에, "선생님, 도와주세요"라는 언어적 표현이나 손을 드는 것과 같은 간단한 수신호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표현하면 적극적으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줍니다.
  4. 감각적 자극이나 만족이 문제행동의 원인일 때:     아동들은 좋아하는 일에 열중하는 동안은 절대로 문제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또 여러 사람과 재미있게 놀 때에도 문제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흔히 혼자 있을 때, 또 할 일이 없어 심심할 때 이것 저것 여러 가지 행동을 시도합니다. 우연히 머리로 책상을 받았더니 "쿵쿵"하는 소리가 나서 재미있었다면 자주 머리로 책상을 받는 행동을 할 것입니다. 영수는 머리로 책상을  받습니다. 세게 받기도 하고 약하게 받기도 하고, 또 빨리 받기도 하고 천천히 받기도 합니다. 주변 일에는 아랑곳없이 혼자서 열심히 책상을 받습니다. 아마도 책상을 받을 때 나는 소리와 리듬을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EO 전략: 풍족한 환경설정,  
    비수반적 감각자극    먼저 다양하고 풍족한 자극환경을 조성해줍니다. 아동이 특정한 물리적 자극이나 감각을 좋아할 수 있지만, 여러 유형의 자극이 풍부히 마련된 환경에서 아동의 문제행동은 예방될 수 있습니다. 만일 아동의 환경에 놀이도구, 장난감, 그림책 등이 풍족하게 마련되어 있다면 아동은 그런 것들과 상호작용 하느라 문제행동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소리나는 장난감이나 타악기가 있어 충분히 재미있는 소리와 리듬을 즐길 수 있다면 구태어 머리로 책상을 받아 소리를 나게 할 필요가 없어질 것입니다.
         또한 [물질적 보상]이나 [사회적 관심]에서와 마찬가지로 문제행동과는 상관없이 감각적 자극이나 만족을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조절합니다. 평소에 리듬악기나 타악기 많이 접하게 하거나 소리나는 장난감과 리듬악기를 아동 주변에 많이 마련하여 즐기게 합니다. 그러면 자극에 충분히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시 책상을 받아 소리와 리듬을 만들어 보려는 동기가 약화될 것입니다.
    (2) 소거전략: 감각소거 (sensory extinction)     문제행동이 어떤 감각적 자극이나 감각적 만족감을 얻을 수 없도록 차단합니다. 영수의 책상 위에 스펀지를 깔아 둔다면 책상을 받아도 소리자극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즉 자동적 정적강화를 얻을 수 없게 되어 문제행동은 소거의 과정을 밟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즐기던 소리가 나지 않으면 욕구좌절이 클 것이므로 대체행동의 강화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좋겠지요?
    (3) 차별강화: 대체행동의 강화 (DRA)     문제행동이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감각적 자극이나 만족을 동등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바람직한 대체행동을 찾아봅시다. 아동에게 북이나 장구, 또는 징이나 꾕과리 같은 타악를 가르치면 어떨까요? 그리고, "선생님, 북을 치고싶어요"라는 말아나 어떤 수신호 같은 것을 대체행동으로 정하고, 그런 대체행동을 할 때마다 리듬악기나 타악기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한 네 가지 원인별로 각각 세 가지씩의 중재 전략을 살펴보았습니다. 많이 활용해보시고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래에 문제행동을 제거할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을 추가합니다. 위의 내용과 중복되는 것이지만 잘 읽어보면 문제행동의 치료적 중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1. 문제행동을 유발하는 선행자극(SD)을 아동의 환경에서 제거하거나 변경합니다. 선행자극이 없으면 아동은 문제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컨대, 배식하는 동안 아동이 기다리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운다면, 미리 배식을 해놓고 아동을 초대하면 될 것입니다.
         선행자극을 제거할 수 없을 경우, 예컨대, 공부가 하기싫어 수업시간에 머리를 꽝꽝 받는 아동의 경우,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산수시간을 없앨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런 경우에는 아동에게 산수문제를 주되 아동의 주의집중 수준에 맞게 조금만 준다든지, 또는 쉬운 과제를 준다든지, 아니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도록 적절한 도움을 줌으로써 문제행동의 발생을 조절합니다.
         이상과 같이 환경자극을 사전에 조절하여 문제행동의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을 EO 전략(Establishing operation)이라고 합니다. EO 전략은 문제행동의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2. 문제행동을 유발하지 않는 선행자극을 아동 환경에 많이 배치합니다. 바람직한 행동을 유발하는 선행자극들을 아동 환경에 배치함으로써 문제행동이 아닌 다른 바람직한 행동들을 유도합니다. 예를 들면, 쉬는 시간에 주변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녀 소란스러울 때, 신경질적으로 기성을 지르며 제 몸을 박박 할퀴는 아이를 생각해 봅시다. 그러나 이 아이는 모래상자에서 놀 때, 침대에 누워있을 때, TV를 볼 때에는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자유시간에 TV를 보게 하거나 모래판에서 놀도록 하면 어떨까요? 소란스런 환경에 억지로 적응시키려고 애쓰는 것보다 쉽고 아동의 욕구좌절도 감소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아동의 생태환경 요인을 잘 조절하면 문제행동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부적응 행동을 유지시키고 있는 정적강화를 차단합니다(소거법). 어떤 문제행동을 강화하고 있는 후속자극이 밝혀지면을 바로 그 후속자극이 문제행동에 뛰따르지 않도록 조치합니다. 즉 후속자즉을 차단함으로써 그 행동은 소거시킵니다. 소거 초기에 나타나는 행동의 급증과 자발적 회복현상에 주의해야 하고, 정적강화가 완전히 차단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간헐강화의 효과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소거는 어떤 행동을 제거하는 것이지 새로운 행동을 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소거법을 활용할 때에는 상반행동의 강화(DRO), 또는 대체행동의 강화(DRA) 기법이 병행되어야 효과가 큽니다.
  4. 상반행동 또는 대체행동을 강화합니다. 문제행동 자체는 무시하고 다른 바람직한 행동을 강화할 계획을 세웁니다. 문제행동 자체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보다는, 다른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 관심을 보이며 인정해 줍니다. 또한 이제까지 문제행동을 통하여 얻을 수 있었던 어떤 보상을 이제부터는 다른 바람직한 행동을 해야만 얻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절해 줍니다. 공부가 지루할 때 머리로 책상을 꽝꽝 받는 아이가 있다면, 이런 문제행동을 보일 때에는 절대로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 반면(소거법), "선생님, 쉬고 싶어요"라고 말하도록 가르치고 그렇게 말할 때에만 밖으로 내보내어 쉬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기법을 DRA(differential reinforcement of alternative behavior)라고 합니다.
  5. 체벌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만 볼 때 행동을 감소 또는 제거할 수 있는 직접적 방법은 그 행동 다음에 강한 벌을 후속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벌은 아동에게 불쾌한 정서반응을 일으키고, 벌을 주는 사람과 장소까지 싫어지게 만드는 일반화 현상이 나타나며, 또 예상치 못한 도피행동이나 공격적 행동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벌은 어떤 행동을 적극적으로 가르칠 수 없는 교육적 약점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체벌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동 자신이나 타인의 생명과 건강에 큰 위험을 줄 수 있는 문제행동일 경우에는 일시격리, 또는 반응대가 등이 가볍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혐오자극을 행동통제의 방법으로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혐오자극의 사용은 인권 및 윤리문제가 따르므로, 미국의 학교에서능 체벌을 사용하려면, 부모 뿐 아니라 학생 본인의 허락을 얻어야 하고 인권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가능할 정도로 엄격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현장에서도 체벌이나 혐오자극을 사용하는 벌은 영원히 사라져야할 일입니다.